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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국악·와인축제 '성료'…'가보고 싶은 축제'로 각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0-16 11:05

나흘간 28만여명 다녀가 '성공 축제'로 평가 돼

대한민국 예술·문화 선도하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3일 충북 영동에서 제49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개막식이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에서 열린 ‘국악과 와인의 만남’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축제’로 각인되며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축제가 열린 나흘간 전국에서 28만여명이 다녀가고 1만3000여병의 영동와인이 판매됨으로써 ‘국내 최고의 와인축제’로서 위용을 과시함은 물론 전반적으로 '성공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깊어가는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서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란 독특한 테마로 꾸며진 이번 축제장(영동천 일원)에는 나흘간의 축제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활기와 낭만, 행복에너지가 넘쳐흘렀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며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13일 열린 충북 영동군의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에서 박세복 영동군수(가운데 검은 한복)가 행렬에 끼어들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함께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했으며 달콤한 영동포도로 만든 영동와인은 국내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2016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 영동레인보우영화관 개관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아이는 물론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3일 축제기원 타북식과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해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을밤을 수놓으며 나흘간의 여정을 이어갔다.

기존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오감만족과 국악과 와인을 바탕으로 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가족단위 관광객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영동읍 영동천 일원에서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방문객들이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명주실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풍물경연대회와 폐막식이 이어졌고 군민과 관람객 모두가 흥겨운 풍물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풍경을 연출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흘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2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국악 체험, 와인시음, 공연마당, 전시·체험·홍보마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뵈며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가형 와이너리 32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 및 판매장은 수많은 인파로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여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기간 동안 모두 1만3000여병(2억원 어치)의 영동와인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됨으로써 ‘국내 최고의 와인축제’ 위용을 과시했다.

축제기간 동안 영동천 둔치 특설무대에서는 영동난계국악단, 퓨전 국악가수, 우륵공연단, 아이돌 가수 등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시대간, 세대간 구분 없이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일 이어졌다.
 
지난 13일 충북 영동에서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팡파르를 울린 가운데 축제 첫날부터 와인시음장에는 영동에서 생산된 토종 와인을 맛보려는 와인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사진제공=영동군청)

이색적인 체험공간과 즐길거리도 풍부해 축제장은 행사기간 내내 국악기 연주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만들기, 전통 놀이,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 한지공예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꽉 메워졌다.

와인축제장에서는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디너쇼, 와인요리 판매, 와인레스토랑 등이 운영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농가형 와인은 저마다의 맛과 향으로 와인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악 축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 확대, 관광객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 지역자원·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집약화, 차없는 거리 콘텐츠 강화 등 지난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축제의 다각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총지휘관인 박세복 영동군수는 “군민과 함께 오랜 시간 정성들여 준비해온 축제가 이제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축제로 우뚝 서는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준 5만 영동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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