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오재원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경찰이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혐의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 이외에 전·현직 선수 5명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총 13명이 수사선상에 있다."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앞서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하고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산 베어스는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지난달 초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2015년, 2016년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2015년,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