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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박근혜 검찰조사... 유승민 “불구속해야” vs 남경필 “정치인 관여말아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3-22 11:44

유승민 “뇌물혐의 노무현·한명숙도 불구속인데 직전 대통령 박근혜에 예우 갖춰야... 홍준표도 대선 나오지 않나” 남경필 “정치인은 이래라 저래라 말아야...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21일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바른정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유승민·남경필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재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구속수사 여부에 대해 바른정당의 두 대선 후보는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어제 개최된 바른정당 부산 토론회에서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는 정치와 경제,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조사에 대해서 유승민 후보는 불구속 수사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국가의 인격이 있고, 바로 직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있는데 저는 불구속 수사 및 기소가 맞고 법원에서 나중에 유죄판결을 내리면 그 때가서 처리하면 될 문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의 불구속 수사를 예로 들었습니다.
 
21일 오전 탄핵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등 13가지 혐의로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동 사저를 나와 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아시아뉴스통신DB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수사할 때도 불구속으로 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도 뇌물죄 불구속으로 했습니다. 심지어 지금 경남의 홍준표 지사도 재판 중인데, 1심에서 유죄판결 나와도 불구속으로 해서 2심해서 지금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후보로 출마까지 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경필 예비후보는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은 사법기관에 맡겨야 한다며 정치인이 나서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 
“정치인이 구속 여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불구속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사법영역입니다.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질서입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번 주 충청권과 서울 수도권 토론회를 거쳐 오는 28일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대선 체체로 돌입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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