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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해외봉사단, 캄보디아에 신발 200여 켤레 보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7-04-28 14:52

충남대 해외봉사단이 구매한 신발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대학교)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이 신발을 신고 마음껏 뛰어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방학기간 동안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이 축제의 수익금을 모아 신발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1월 10일~24일)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인연을 맺은 오지마을인 폼스와이르의 원주민 어린이들을 위해 신발 선물을 준비했다. 어린이 신발과 성인 신발 등을 포함해 200여 켤레가 캄보디아 현지로 발송될 예정이다.

봉사단이 지켜본 현지 주민들은 신발도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신발이 있는 아이들도 아까워서 신지 않고 들고 다니는 모습도 목격했고 어른들조차도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발에 난 크고 작은 상처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국에 돌아온 봉사단은 현지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꽃길 축제(4월 7일~9일) 동안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찍은 사진 판매와 함께 음료를 팔아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 봉산단은 수익금 전액을 신발을 구매와 포장, 발송에 사용했다.
 
보낸 신발은 충남대 구성원 및 지역민들과의 약속에 대한 실천이기도 하다.

충남대 해외봉사단 한상웅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웠다. 신발을 신고 달리기도 하고 축구도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캄보디아에는 어린이 날이 없겠지만 한국의 어린이들이 어린이날 선물에 기뻐하는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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