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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계 충주연합 “불법 하도급 중지하고 표준 근로시간 준수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5-29 19:45

29일 충북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건설기계 충주연합회원 250명이 표준 근로시간 준수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여인철 기자

전국건설기계 충북 충주연합회(회장 윤성욱)가 호암택지지구 공사현장에서의 불법적인 하도급 중지와 표준 근로시간을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연합회 250여명은 29일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호암택지지구 현장에서 법정 준수시간인 8시간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횡포에 건설기계 근로자들은 사고 위험과 생계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건설사들의 단가 후려치기와 장시간 노동 요구로 인해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현재 성수기 임에도 가동률이 60~70%에 그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지역 내 모든 현장 기계를 멈추고 집회에 참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호암택지지구 현장에서 4~5차례 불법하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간에 여러 차례 하도를 거치며 이윤을 챙기다 보니 생태계 마지막의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조사권한이 없어 제대로 된 실태 파악은 할 수 없지만 불법적인 사항이 밝혀진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불법 하도에 대해서는 원청 업체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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