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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교생, EBS 영어듣기 앱 이용 '무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6-01 17:05

경북도 청소년육성재단-EBS, 앱 무료 공급서비스
경북도내 고등학생 누구나 EBS가 개발·출시한 '영어 스마트 리스닝 앱'을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가 앱 이용료(학생 개별 다운로드시 1인 월 5900원)를 대신 부담하기 때문이다.

경북도 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김장주 행정부지사)은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체결해 '경북도 전용 앱'을 제작하고 1일부터 앱 무료 공급서비스를 시작했다.
 
EBS '영어 스마트 리스닝 앱'의 '경북도 전용 앱'.(자료제공=경북도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 문제 연계율 88%를 자랑하는 EBS가 보유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된 이 앱에는 영어듣기 문제집 18권 분량이 탑재돼 있다.

학생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버스 등하교 시간 등 짜투리 시간 10~15분을 활용해 한 달 동안 꾸준히 들으면 영어듣기 문제집 한 권 분량을 끝낼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영어듣기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원어민이 문제를 읽으면 정답을 고르고, 틀리면 바로 영어 스크립트나 우리말 해설을 보고 그 이유를 파악해 다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총 69회분의 실전모의고사 풀이가 준비돼 있어 수능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답노트와 나만의 단어장 기능이 있어 틀린 문제와 낯선 단어들만을 골라 별도 공부할 수 있는 이용자 주도의 학습기능도 큰 장점이다.

1일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PC버전과 IOS버전도 6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윤정길 경북도청소년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고등학생들은 영어시험 성적 향상 효과,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경감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사교육 의존도가 높으나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내 청소년과 서울·수도권 등 타 시·도 청소년과의 영어 교육 격차가 다소나마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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