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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상 익수자 잇따라 발생 구조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6-05 01:02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고 발생 사고위험성 높아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3일 고성 천진해변 및 속초 영랑동 인근 방파제에서 물놀이 및 낚시를 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발생한 익수자 3명이 구조됐다고 4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3일 오전 10시쯤 고성 천진해변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3명 중 김모씨(27,경북 경산시)와 백모씨(25,서울시)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떠밀려 나오질 못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및 해경구조대, 민간해양구조선을 현장으로 급파 파도에 휩쓸린 2명을 수색했으나 오전 10시 30분쯤 다행히 본인이 헤엄쳐 나와 해변 수색 중에 발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40분쯤에는 속초시 영랑동 설악비치리조텔 100미터 앞 해상에서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씨(41,의정부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주변 관광중이던 박모씨(41,춘천시)가 방파제에 비치된 구명환을 지참하고 추락한 이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이씨는 물을 많이 먹은 상태로 구조된 즉시 119구급차 이용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박씨 역시 탈진상태로 함께 후송됐으나 다행히 2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해경에서는 익수자를 구조한 박씨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향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연안에는 너울성 파도 주의 경보가 있어 해양사고 위험성이 우려되므로 해변 물놀이 및 방파제, 갯바위 활동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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