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36차 IPU (Inter-Parliamentary Union, 국제의회연맹)총회에 참석해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북핵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새로운 전환점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제공=국회) |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새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을 통해 정 의장은 아베 총리와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할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본과의 공조방안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 의장은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과의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정 의장은 지난 2015년 12월 이루어진 위안부 합의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6자회담 등 정부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정 의장이 제안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에 일본의 참여를 요청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관여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중의원 의장, 다테 츄이치(伊達 忠一) 참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지도자들과도 만나 동북아 협력, 저출산?고령화, 환경?문화교류 등 미래지향적 의제에 대한 의회간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인 ‘한일의회 미래대화’의 정례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한의원연맹회장과 양국의회간 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환담하며, 첨단산업현장을 방문해 양국간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확대 등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이번 일본 순방의 목적 및 성과를 전하고, 국내외적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 의장의 일본 공식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변재일·노웅래·박찬대 의원, 자유한국당 원유철·나경원 의원과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바른정당 지상욱의원, 그리고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