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 화요일
뉴스홈 정치
민주당, "윤 대통령, 수사외압 의혹 떳떳하면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나수지기자 송고시간 2024-05-06 00:08

(사진제공=대통령실)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라며 윤 대통령이 수사외압 의혹에 떳떳하다면,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해라."라고 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고 알리는 등, 수사외압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계환 사령관이 공수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공수처 수사가 점차 수사외압의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께선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외압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명령하셨고, 그 귀결이 특검법이다."라며 "그런데 대통령실과 여당은 전혀 떳떳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두려워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되자마자 급하게 거부권을 시사했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거부권 행사를 거론하며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수사외압의 윗선에 대통령이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사외압이 아니라 정치군인의 해병대 붕괴 시도를 바로잡은 것이라는 송석준 의원의 궤변은 점입가경이다. ‘병사 한 명 사망한 정도로는 지휘 책임을 물을 필요조차 없다’는 끔찍한 발상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비인간적인 막말들은 대통령실이 해병대원 수사외압에 얼마나 떳떳하지 못하고 특검법에 떨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께선 해병대원 특검을 통해 젊은 병사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명령하셨다. 이제 국민의 명령에 답할 사람은 윤 대통령이다."라며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것이고, 국민께서는 특검을 거부한 자를 범인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