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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향토뿌리기업·산업유산 16곳 신규 지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7-03 10:52

향토뿌리기업 46곳, 산업유산 7곳으로 늘어
영주대장간(왼쪽)과 예천구담성당 대죽공소.(사진제공=경북도청)

"땅땅" 경쾌한 매질소리가 41년째 울려 퍼지는 영주대장간, "사각사각"?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가 아직도 들릴 듯한 잠실(蠶室). 오랜 세월 전통과 역사를 품은 이야기가?다시 시작된다.

경북도는 올해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 16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향토뿌리기업은 가평정미소(봉화), 고령메주(고령), 대성암 본가(김천), 법전양조장(봉화), 산동탁주양조장(구미), 삼성공업사(김천), 상주임업사(상주), 신창정미소(영주), 영덕옹기장(영덕), 울릉도호박엿공장(울릉), 영주대장간(영주), 용궁합동양조장(예천) 12곳이다.

산업유산은 영주대장간(영주), 용궁합동양조장(예천), (구)상주백화점 건물(상주),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문경), 예천구담성당 대죽공소(예천), (구)잠실 건물(상주) 6곳이다. 영주대장간(영주)과 용궁합동양조장(예천)은 중복 지정됐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지정·육성해 지난해까지 향토뿌리기업 46곳과 산업유산 7곳 등 총 50곳(중복 3곳)을 지정했다.

향토뿌리기업은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산업·문화적 가치를 가진 사업체를,?산업유산은?산업?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지정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의 산업·문화적 소중한 자산인 전통장수기업과 근대 건축물이 산업 발전과 함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올해 신규 지정 업체 등에는 환경개선 정비를 통해 고풍스런 옛 외관을 보존하고,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문화·산업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등 지속 보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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