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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등극’ 강원FC, 전남 잡고 우승 경쟁 나선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7-12 15:49

강원FC.(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전남을 꺾고 2위 굳히기에 나선다.

강원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한다.

강원FC는 지난 19라운드 상주상무를 상대로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더불어 2위 등극을 이뤘다. 우승 경쟁까지 가능한 강원FC는 전남을 상대로 최상위권 수성에 나선다.

강원FC는 9승 5무 5패(승점 32)로 2위, 전남은 6승 4무 9패(승점 22)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가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0승 고지를 밟는다. 강원FC가 클래식 무대에서 10승 고지를 정복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해 3위 울산현대, 4위 수원삼성을 따돌리고 2위 굳히고자 한다. 상위권 경쟁을 넘어 우승 경쟁에 가담한다.

두 팀은 리그에서 총 18번 맞붙었다. 강원FC는 상대전적 2승 7무 9패로 과거 전남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기세는 다르다. 전남은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다.

강원FC는 4경기 연속 무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이 있어 무패 행진이 가능했다. 수비 점검도 성공했다. 지난 9일 상주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치러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갖췄다.

상주전 무실점 승리 이면에는 골키퍼 이범영의 활약이 있었다. 이범영은 매 경기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놀라운 선방을 보인다.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장신(197cm)이라는 신체적 강점을 활용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팀을 구했다.

김오규, 강지용이 구성한 중앙 수비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 했다. 몸을 던지는 태클과 발 빠른 차단은 상대 공격진의 숨을 막히게 했다. 김오규는 지난 상주전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까지 기록해 팀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국영은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해 수비에 힘을 보탰다. 총 57분의 시간동안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모두 빨아들이는 활약을 보였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의 균열을 파고들어 공격지원에도 나섰다.

문창진은 3경기 연속 득점을 작렬해 최상의 감각을 뽐냈다. 김승용은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해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FC의 탄탄한 수비와 공격은 전남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FC는 2위 등극과 동시에 기록행진을 이어간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17경기 연속 득점은 현재 진행형이다. 승리를 통해 10승 고지에도 도전한다.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는 강원FC. 이제는 ACL 진출권을 넘어 우승 경쟁에 다가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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