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낙연 총리가 .19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에 대해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들의 사원채용 비리가 잇따라 드러나 어렵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좌절과 배신감을 안겨 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선발한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무려 95%인 493명이 청탁자와 연계된 것으로 보도됐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채용비리가 장기간에 걸쳐, 엄청난 규모로, 관행처럼 자행된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질타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는 문재인정부가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도,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엄정하게 사법절차를 이행해 모든 불법이 빠짐없이 응징 받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문제된 공공기관을 행정적으로 제재하면서 채용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