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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21세기 정약용을 꿈꾸는 황찬우 군, 이형구 교수와의 만남 & 강성태 “학창시절 영재 소리 들어본 적 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08 18:36

사진 : SBS

8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21세기 정약용을 꿈꾸는 황찬우 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행사. 대통령에게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도 있는 자리인 만큼 행사장은 각 분야에서 초청된 국민들로 가득 찼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10살 찬우 군이다.

찬우 군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발언하겠습니다. 역사유물이 발견된 곳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해주세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린 나이지만 대통령 앞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역사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 덕분이었다. 찬우 군은 확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사교육 한 번 받아본 적 없이 고등학생 수준의 역사 지식을 갖췄다. 

찬우 군이 역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 때문이다. 백성이 중심이 되는 조선을 만들려고 과학, 의학, 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개혁에 힘쓴 다산의 뜻을 잇는 것이 찬우 군의 목표다.

최근 찬우 군은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화재 훼손과 유물 발굴터의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런 찬우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20년 전 아파트 개발 예정 지역이었던 풍납토성에 백제 유물이 묻혀있다는 걸 세상에 밝혔던 이형구 교수와의 만남이다. 찬우 군은 이형구 교수와 만나 역사학자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한다.
사진 : SBS

공부의 신, 강성태가 자신의 특별한 교육 철학을 전하고자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했지만, 전공보다는 교육 분야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임을 깨닫고 공부의 신을 자처하고 있다.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그는 학창시절에 자신이 영재 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패널들의 야유를 샀다.

2001년도 수능에서 전국 상위 0.01%였다는 그는, 현재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을 전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해마다 바뀌는 문제 유형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매해 직접 수능 시험을 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공신이 된 비결 중 하나로 어릴 적 동생을 가르친 경험을 꼽았다. 그는 다섯 살 어린 동생의 공부를 가르치며 참을성을 기른 게 큰 자산이 됐다. 그는 본인이 직접 공부를 가르친 결과, 동생이 민사고를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했다며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생도 공부를 잘 하게 된 것이 형 덕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패널들의 질문엔 '동생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은 강성태의 이번 출연으로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부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녹화 내내 강성태를 향해 공부 노하우를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과연 강성태가 밝힌 최고의 공부 비법은 무엇일까?

흥미진진한 강성태의 공부 이야기는 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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