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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부인보다 마술과 변검에 빠진 할아버지 & 세쌍둥이 임신했다는 여자 친구 실체 추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20 18:08

사진 : KBS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제보자들’에서는 마술과 변검에 빠진 할아버지와 세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여자친구의 실체에 대해 추적한다. 

첫 번째 이야기 ‘누가 우리 남편 좀 말려주세요!’ 스토리헌터 : 강동우, 백혜경 정신과 전문의

■ 낮에는 마술, 밤에는 변검을 하는 남자의 정체는?

밤마다 의문의 소리가 난다는 인천의 한 공동묘지, 그 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공동묘지를 찾았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리는 한 남자의 우렁찬 기합 소리. 소리를 따라 가보니 무덤들 사이에서 중국 전통연극인 변검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는 남자가 포착됐다. 잠시 후 남자는 얼굴에 뒤집어 쓴 가면을 벗는데.. 가면 속 얼굴이 70대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를 다시 볼 수 있었던 곳은 인근의 한 공원. ‘정강쇠’라고 적힌 옛날 교복을 입고 공원에 앉아있는 노인들에게 마술을 선보이며 공원을 활보하고 있었다. 낮에는 마술을 하고 밤이면 공동묘지에서 변검을 하는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 365일 마술에 미쳐 사는 남편 vs 이제는 끝내고 싶은 아내

수상한 할아버지의 정체는 올해로 16년차 마술사라는 정승재(74세) 할아버지다. 그리고 그런 남편을 말려달라고 제작진에게 S.O.S를 보낸 정정숙(68세) 할머니. 할머니는 16년 전 은퇴한 남편이 마술을 배우는 걸 허락한 자신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지금까지 마술도구와 변검 의상에 쏟아 부은 금액은 1억 원이 넘고, 거실에 마술도구를 모조리 가지고 나와 어질러 놓는 것도 모자라 마술에 사용되는 닭 1마리와 비둘기 14마리를 집 안에 풀어놓고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집 안은 비둘기와 닭의 배설물로 초토화된 상태. 할아버지는 어쩌다 부인보다 마술과 변검에 이토록 사랑에 빠지게 된 걸까? 그리고 부부는 과연 가정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토리헌터 강동우, 백혜경 박사와 함께 이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두 번째 이야기 ‘세쌍둥이를 찾아주세요’ 스토리헌터 : 이건수 ( 前 경찰청 실종수사 지도팀장 )

■ 실체가 없는 세쌍둥이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 경은 씨(가명)가 세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태호 씨(가명). 그녀를 며느리로 생각한 부모님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뱃속 세쌍둥이의 건강이 위험해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말에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서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마련해줬다는 부모님. 

하지만 임신 소식 이후 1년 3개월이 넘도록 태호씨와 태호씨 가족들 중 누구도 세쌍둥이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접촉하면 쌍둥이들의 생존이 위험하다”는 용한 점쟁이의 말에 따라야한다며 병원에도 못 오게 하고, 출산도 비밀리에 했다는 경은 씨. 태호 씨와 가족들은 메시지로만 겨우 세쌍둥이의 사진을 받아볼 뿐이었다. 이에 태호씨 부모님은 점점 이상함을 느끼고 세쌍둥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됐지만, 믿기 싫으면 믿지 말라고 도리어 큰소리치는 그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세쌍둥이의 존재를 믿는 태호 씨. 부모님은 그런 아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 점점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어 세쌍둥이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 태호 씨. 어렵사리 경은씨가 세쌍둥이를 맡겨놨다는 처갓집의 위치를 알아내 찾아갔지만 처음 만난 경은 씨의 어머니는 세쌍둥이도, 태호 씨와 동거 사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는 대답뿐. 게다가 처가에는 성인인 경은 씨의 친딸까지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내 아이인 줄만 알았던 세쌍둥이의 사진들이 사실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올려놓은 사진이었다는 것. 진실을 명확히 알고 싶지만, 이미 거처도 옮기고 자취를 감춰버린 그녀. 정말 세쌍둥이의 존재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었을까?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KBS ‘제보자들’은 2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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