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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자, 여성공약 발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3-08 09:21

7일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창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허성무 예비후보 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자 허성무 전 부지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창원’ 공약을 발표했다.

허성무 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여러분께 따뜻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 더불어 사는 평등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에는 여성과 여성운동이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여성을 위한 공약을 밝혔다.

▶여성이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창원을 만들 것

허성무 부지사는 주민들이 제안하는 도시 안전사각 지역과 골목마다 ‘안심거울과 방범카메라’ 설치, 시내 편의점 등과 협약으로 300여 곳의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확보하는 등 여성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안전한 여성 24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1곳을 시범적으로 신설 운영하고, 각 구청마다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여성 질환 등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하는 ‘창원 여성바우처 플러스 사업’과 육아 돌봄방, 여성 창작실, 북 카페를 운영하는 ‘창원 마더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시설과 다중집합장소에 친환경 영?유아 복합문화공간형 ‘미세먼지 세이프 존’을 설치,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가 매달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식비’ 중 25%를 우선 지원하고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려 임기 중에 50%까지 지원하는 등 우리 아이가 안전하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부터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

허성무 부시자는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여성부시장과 여성구청장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공무원의 승진제도를 포함한 인사제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 현재 5급 이상 일반직 여성공무원 10%인 비율을 임기 중에 20%이상 배치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창원시의 장기 청사진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설치된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23명 중 현재 단 1명의 여성위원도 없다”며 “이는 창원시의 미래에 여성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제가 시장이 되면 임기 내 여성위원 40%이상을 위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고위 공직자 임명 시 성 관련 비위전력 확인을 의무화해, 임명을 원천 배제하는 등 성 평등문화가 정착되도록 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투(#me_too)운동을 무한 응원

최근 우리 사회에서 들불처럼 퍼지는 ‘me_too 운동’은 성 평등을 넘어 인권,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아프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허성무 부지사는 “성폭력은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차별과 억압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는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미투운동을 무한 지지하며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성 평등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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