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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화병'을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및 치료가 필요한 7가지 증상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3-14 11:00

자료사진.(사진제공=대전 정다운한의원 한방신경정신과)

평소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던 분이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럴 때 젊은 청장년층의 경우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왜 평소 큰 질환이 없는데도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통 사람들은 화병이나 스트레스가 그냥 정신적인 문제일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랫동안 임상을 해본 결과 스트레스와 화병은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체의 기관과 장기의 대사에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은 평소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근거리며, 가슴이 답답하고 콱 막히는 것 같고, 찌릿찌릿하면서 숨쉬기도 어렵다면 어떻게 할까? 젊을수록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오랫동안 걱정했다면 병원에 갈 것이다.

젊을수록 전자의 경우가 더 많다. 물론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창 일에 바쁘고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으면 시간을 쪼개서 병원에 갈만큼 심각하게 병으로 인식하지 못 하는 게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큰 맘 먹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더라도 질병의 단계로 나타나는 수치 전 단계에 있을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정신적인 것으로 폄하 받기 쉽다.

심장병은 어느 날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다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을 둘러싼 심막부위의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흉부이상으로는 막혀서 열이 발생하고, 복강으로는 위, 대장, 소장, 방광, 자궁에 순환이 막히면서 노폐물이 쌓이고 장기에 혈액공급이 안 돼서 기능저하에 빠지고, 가슴으로는 심폐기능에 영향을 받아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끝이 아픈 증상들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화병이 직접 심장을 공격하여 혈관계가 병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는 유전적으로 심장혈관이 기형이거나, 심장이 허약하게 타고나서 스트레스에 더 심하게 자극을 받아 젊은 나이에도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바로 발병할 수도 있다. 

심장혈관문제만 두려운 건 아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도 처음부터 심각하게 오는 경우보다 초기 우울하고 불안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증세 등등이 방치되어 증세가 심각해져서 정신과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화병을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의 순환상태를 기혈순환의 관점으로 진단 치료하는 한방의료가 적합하다. 한약과 침 등의 한방치료로 심막 주변의 림프순환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실조된 호르몬대사를 안정시켜서 전신의 기혈순환을 회복한다면 본격적인 질병의 전 단계 서 비교적 빠르고 쉽게 치료 할 수 있다.

스트레스, 화병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증상7가지
첫째. 한 달 이상 숙면을 못 취하고, 불면증이 꽤 오래 지속되는 경우
둘째. 명치끝이 항상 아프거나 답답하고, 만성적으로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셋째. 속이 쓰리면서 목에 가래가 있는 것 같고, 등이 아픈 경우
넷째.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고, 안면부로 열이 오르는 경우
다섯 번째. 갑자기 더워지면서 땀이 나는 경우
여섯 번째. 상체 쪽으로는 더운데 손발이 차고, 아랫배도 차가운 경우
일곱 번째. 혼자 있는 게 두렵고, 이유 없이 불안한 경우

대전 정다운한의원 한방신경정신과 이성률 박사는 "심장의 운동성과 맥박을 그래프로 나타내는 맥진 진단법과 장기와 기관의 순환상태를 혀의 설태 사진으로 그때그때 판독하는 설진 진단법은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은 그냥 치료되는 병이 절대 아니다. 어쩌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한없이 떨어뜨리는 무서운 증상이자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있을 때는 조속히 전문 한의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고 치료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의 설진과 맥진을 통하여 심장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점검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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