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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아기자(남부취재본부) |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후 지역정가와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더불어민주당 '독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여야 선출이 균형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독식이 예상되고, 독식은 또 다른 '부정적이고 파행적인' 형태의 의정활동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기도의회가 1명의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의석을 차지한 것과 달리 수원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5대 10이라는 숫자로 당선돼 원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보였다.
실제로 원구성 협상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의장 1석과 도시환경위원장 1석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정가 등에서는 '원만한 합의'라며 부족하지만 '균형적인' 여야 원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10명의 재선의원들이 전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하겠다는 의견이 비공식적으로 붉어져 나왔으며 결국 2일 여야협상은 결렬, 우려가 사실로 되고 있다.
3일 임시회에서 다시 한 번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나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 2일 의장, 부의장 신청서를 접수해 '원만한 여야원구성'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상 미비하다.
결국 의장부터 부의장, 5개 상임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
10석의 자유한국당과 1석의 정의당, 1석의 민중당 의원들이 없어도 더불어민주당만으로도 원구성뿐 아니라 모든 위원회 회의부터 의결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5석이라는 숫자를 맹신하고 있다.
정치는 팽팽한 대립이 생명이다.
그러나 수원시의회는 그 대립의 각이 무너졌다.
그 결과는 무엇일까?
제 11대 수원시의회가 출범하기도 전에 결과를 논하는 것은 너무 빠른 평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주 20명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에 신청하면서 문제는 붉어졌다.
20명 의원을 모두 문화복지교육위원회에 넣을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았다.
그 해결은 '체육진흥'을 '안전교통건설위원회'에, '교육'을 '도시환경위원회'에 배정하는 것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청 의원들을 각각 나눴고 정리가 되자 자유한국당 등에 '통보'하는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문제는 행감이나 보고회가 진행될 경우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복지교육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에 시간별로 들어가거나 각 과장이 이를 대신해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다른 국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자리를 연연해 위원회를 나누고, 그로인해 행감 등 의정활동이 파행될 것으로 보는 기자의 눈이 잘못된 것일까?
앞으로 남은 4년에 대한 심한 '우려'가 '기우'이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시의원은 '시민'이 뽑은 자리임을, 그리고 제 11대에 입성하지 못한 의원들이 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는지 다시 한 번 상기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