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대한축구 협회 홈페이지) |
'8000만 유로의 사나이' 이강인(17)이 유럽 빅리그 1군 선수로서 연착륙하기 위한 데뷔골을 터뜨려 관심이 쏠린다.
발렌시아는 12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출정식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42분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헤딩골로 연결하며 발렌시아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으로 무려 8000만유로(약 1058억원)를 책정했다. 이는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와 연봉을 합친 액수와 엇비슷하다. 현재 기량에서야 손흥민에 못미치겠지만, 잠재력을 그만큼 인정해준 것이고, 다른 팀에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바이아웃이란 쉽게 말해 소속팀 간 '이적료 협상'을 생략할 수 있는 조항이다. 선수 이적에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필요한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경우 구단 간 협상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는다. 바로 구단과 선수 간 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다.
자칫 헐값에 다른 팀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을 구단 차원에서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8000만 유로를 지불해야만 이강인을 떠나보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17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파격적인 액수다. 이강인의 재능을, 발렌시아가 그만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강인을 이적시킬 의향이 없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