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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북중 교역의 상징 중국 '단동'을 가다 [영상취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홍주기자 송고시간 2018-09-01 16:25

[아시아뉴스tv]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지 분위기는 '맑고 푸르름'

한국전쟁 기억 고스란히 안고 '희망과 기대의 도시로'



[Rep]
지난 25일 북중 교역의 중심 도시 중국 랴오닝성 단동을 찾았다.

첫 느낌은 예상과는 다르게 맑고 푸르렀다. 중국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입구 '압록강 단교'.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군인들 동상 앞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압록강 단교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군인들 동상 앞에 평화를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아시아뉴스tv


오전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단교를 찾고 있었다.

길 건너 북중우호교에서는 수십대의 컨테이너가 줄지어 신의주로 들어가고 있었다.

평화의 무드를 타고 북중 교역이 늘어나 단동 경제가 나아진 것일까.

오전 부두에서 수십대의 컨테이너들이 줄지어 신의주로 향하곤 오후 들어서자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아직 단동을 통한 북중 교역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듯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기는 대단했다.

단동 거주 조선족들은 문 대통령의 역할에 상당한 희망을 걸고 있었다.

남북긴장 관계를 완화시키고 있는 데 대해 중국 현지인들까지 앞으로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인 듯 단동의 부동산 가격은 하루가 멀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평당 3000위안 하던 땅이 불과 한달 만에 1만위안 가까이 올라갔다고 한다.

남북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감 탓이라고 현지인들은 전했다.
 

지난 25일 오전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압록강 단교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아시아뉴스tv


압록강가에서 쾌속정을 빌려 타고 신의주 해안을 지나는 동안 북한 군인들이 손을 흔들면서 친근함을 표시한다.

확실히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마음 한켠에 감동이 벅차올랐다.

어떤 미사여구도 '민족'이란 단어 앞에서 초라해질 뿐이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단동을 희망과 기대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었다.

중국 단동에서 이홍주 특파원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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