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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제20회 경남 장애인 합동결혼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8-10-31 16:29

역경 극복한 경남 장애인 열 쌍의 새로운 출발
20회 경남 장애인 합동결혼식.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와 경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덕선)가 31일 도내 장애인부부 열 쌍과 축하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경남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이번 합동결혼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바쁜 일상으로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한 도내 장애인 부부와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 장애인 부부 총 열 쌍이 ‘인생의 행복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은 신랑 측 대표 혼주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부인 김정순 여사와 신부 측 대표 혼주 김지수 도의회 의장의 화촉 점화로 시작됐다. 이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 여러 기관 단체장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이날 주례는 이상희 가야대학교 총장이 맡아 진행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린 열 쌍의 장애인 부부는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달콤한 허니문을 보낼 예정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장애라는 역경을 극복한 열 쌍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은 1999년 열 쌍의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89쌍이 합동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장애인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제적 자립과 재활의지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김태명 창원 리베라컨벤션 대표는 매년 대관료, 웨딩드레스 대여, 식사비 등 3000여만원 상당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며 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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