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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논 미꾸리 생산단지 미꾸리 생산 차질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8-11-08 11:01

12농가 미꾸리 생산저조, 3농가 양식장 한 번도 가동 안해
미꾸리 부화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경남 창녕군이 친환경 논 미꾸리(토종 미꾸라지)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나 미꾸리 생산실적이 저조하거나 양식장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한 채 방치해 미꾸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창녕군과 농가에 따르면 우포늪 주변의 생태농업 확대와 농가소득원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사업비 26억9700원(보조 18억8800만원, 자부담 8억900만원)을 들여 15농가가 친환경 논 미꾸리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미꾸리 생산단지 15농가 가운데 12농가는 양식장을 가동하고 3농가는 가동을 한 번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양식장을 가동하는 일부 농가들은 양식장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데다 수질, 시설, 환경 등이 자연생태계와 달라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식장 가동 못하는 유어면 A농가는 공사가 늦게 완료돼 양식장에 물을 가두지 못하고, 인근 B농장은 양식장 시설은 완료됐지만 진입도로 문제로 준공이 안 돼 미꾸리 입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합면 C농가는 양식장 관리부실 등 개인사정으로 입식을 못하고 있다.

미꾸리 양식장은 자체 부화를 통해 대량생산을 해야 하는데 부화 기술이 부족하고 대량생산해도 판매가 어렵다는 것이다.

1억원(보조, 자부담)을 투입한 A 미꾸리 양식장은 미꾸리 자체 부화가 어렵게 되자 양식장 내 보일러를 가동해 적정 수온을 공급하는 등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200만원 정도 소득을 올려 농가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54)씨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미꾸리 생산실적이 저조하거나 양식장을 아예 가동을 하지 않은 것은 사업 타당성 조사가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양식장 12농가는 미꾸리 부화와 대량판매가 어렵고 3농가는 가동을 못하고 있다"며 "도에 건의해서 시설미비 보완 요구와 법인을 만들어 공동판매, 따오기 사료 사용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꾸리 양식을 위해 관련기관 자문, 선진농가 벤치마킹을 했지만 미꾸리 대량사육 성공사례가 적은데다 경험과 기술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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