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대구경북경자청, 동남아 투자유치 교두보 마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11-18 16:36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해외 투자유치사절단' 활동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절단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1:1 기업상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대경ICT산업협회, 지역 9개 ICT기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1:1 기업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유치사절단 파견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유망 ICT 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구경북경자청과 DIP가 기획하고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민관합동 행사다.

4박6일의 이번 일정에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와 1:1 기업상담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개요와 기업활동을 위한 장점에 대한 발표로 시작해 9개 참가기업 대표가 각각 자사의 기술력과 생산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찬 네트워킹 후 오후에는 현지 바이어 및 관심 투자자들과 참가기업의 1:1 상담회가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디지털개발공사(MDEC),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주 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IT연합회(FTII) 등을 방문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현지 진출 및 현지 기업들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무역·투자 활성화에 이들 기관·단체가 적극 나서주기로 협의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성과로는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지역 유망 ICT 기업들의 진출의 물꼬를 트고, 지역 ICT 유관 기관·단체와 현지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합작기업 설립, 기업수출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스마트음이온시스템(SMAS)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기업 A사의 경우 말레이시아 기업 B사와 쿠알라룸루르 총리 관저 앞 호수 수질정화 및 악취제거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더욱 구체화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 뒷편 하천수질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요식업재료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지역기업 C사는 수성의료지구에 말레이시아 D사와의 합작투자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 솔루션 전문 지역기업 E사는 인도네시아 F사와 인도네시아에 건축될 건물, 공장 등에 에너지관리시스템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구경북경자청은 그동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회의'에 참여해 다이량예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 회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 무역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같은 달 서울에서 개최된 '2018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기회 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장관, 투자진흥청장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 더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이 대구경북경자청을 방문해 의료·IT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합작투자와 기술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인선 청장은 "이번 투자유치사절단 파견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를 타깃으로 하는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의 서막"이라면서 "향후 현지 기관·단체·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방안 및 이번 참여기업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후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