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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전북10대뉴스] 자광... "전주143타워개발사업 추진” 등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12-27 12:55

아시아뉴스통신 전북취재본부가 취재보도하면서 선정한 10대 뉴스
 아시아뉴스통신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 전북취재본부가 현장을 취재 보도한 기사를 중심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희비가 엇갈린  2018년 전북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자광 '전주143익스트림타워복합개발' 조감도(좌), 전은수 대표이사./아시아뉴스통신DB

⓵자광 전은수대표, 대한방직부지 “전주143익스트림타워복합개발로 지역경제 성장 및 일자리창출 앞장”

(주)자광 전은수 대표이사가  대한방직부지 약 7만여평을 2천여억에 매입 등기를 완료하고 전북 전주시 완산구청에 100여억원의 지방세 등을 완납했다. 세계 7위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 등 특급호텔 컨벤션 부띠끄아파트 쇼핑센터 공개공지 3만여평에 시민공원을 건립해 전주에 ‘랜드마크’를 만들어 경제기적을 이룩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해 핫이슈로 떠올랐다.

전 대표는 법에서 정한 개발이익금은 현물이든 현금이든 전주시민이 원하는 대로 선납하겠다는 것, 시공사 등이 보증해 '동시착공 동시준공'으로 2조5천억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2023새만금국제잼버리대회’에 맞춰 준공 추진를 위해 전주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전주시장이 공약한 ‘공론화위원회’구성이 늦어지면서 ‘2035전주시도기기본계획’과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나 전주시와 전북도의 행정절차 등의 이견으로 ‘지구단위계획 제안서’가 반려됐다. 

자광이 내년도에 어떤 '수정계획서'를 제출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전주시와 전북도가 '민간투자제안'을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해 전북의 어려운 경제를 살려낼수 있기를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물론 가드라인을 주장하거나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있다.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이 민간투자활성화와 정부예산을 조기집행해 국가 및 지역경제를 극복 하겠다고 밝힌 신년사를 거울삼을 필요성이 있다.
 
 새만금일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⓶새만금국제공항 용역비 25억 기재부 삭감, "도내 정치권 총궐기 국회 1월 결정 주목"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기재부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국회로 넘어간 이 예산은 논란이 뜨겁다. 전남무안공항과 청주공항이 있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전북도는 ‘예타’면제 사업을 주장하며 대통령공약이기도한 공항건설을 도내 정치권이 총궐기 중이고 국회는 논의 중에 있다. 회기를 연장해 내년 1월중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023년 새만금국제잼버리대회는 지난 정권 때 새만금국제공항을 이용할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약속해 따낸 행사다. 보이스카우트청소년 5만여명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 공항약속을 위반할 경우 국제망신을 살 우려 속에 1월 국회결정을 지켜봐야 할 처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좌),  김승수 전주시장(우)./아시아뉴스통신DB

⓷송하진 도지사VS 김승수 전주시장, “5년 갈등심각 전북발전 악영향”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간에 불화와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전주, 전북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송하진 지사(당시전주시장)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개발사업을 롯데쇼핑과 계약을 체결해 민간자본사업투자 사업을 결정했다.

5년전 송하진은 도지사에, 김승수는 전주시장에 각각 당선됐다. 김승수 시장은 당선되자마자 종합경기장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을 만들겠다며 송하진 당시 시장이 계약한 계획을 뒤집었다. 이로 인해 송하진과 김승수 간에 갈등이 벌어졌다. 시민들의 지탄과 권고에도 불구하고  4년동안 종합경기장을 방치했다. 시·도 간 행정 비협조는 전주시는 물론 전북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다.

컨벤션에 지원된 국비 70억원마저 반납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송하진과 김승수는 또 각각 도지사 시장에 재선됐다. 헌데 김승수시장은 종합경기장을 '뮤지엄벨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호텔 컨벤션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을 재정사업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송 지사는 도유재산이었던 종합경기장의 반환을 검토하겠다며 '마이스산업' 정책을 발표했다.

이 사업속에 롯데쇼핑과의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송하진과 김승수의 갈등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연말에 두 단체장의 통큰정치력으로 새해엔 진정한 협력의 새시대를 열어 지역발정을 이끌아가길 바란다. 
 
 한국GM군산공장 폐쇄 반대 집회./아시아뉴스통신DB

⓸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전북지역경제 붕괴"

대우자동차로 출발한 한국 제너럴모터스(GM)가 경영 위기를 이유로 군산공장을 5월 말 폐쇄했다. 실업률 증가, 지역상권 몰락, 인구 유출이 군산경제뿐만 아니라, 전북경제 붕괴로까지 이어졌다. 지엠 군산공장은 연간 1만3000여명을 상시고용하며, 전북수출의 30%, 군산수출의 45% 이상을 점유하는 전북경제의 중심 기업이었다.

쉐보레의 유럽시장 철수 영향으로 위축됐다. 지난 2002년 대우를 인수한 GM이 한국지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쉐보레를 주력제품으로 출시한 2011년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이었다. 2013년 유럽시장 철수 발표 이후 생산량이 급감했다.

군산공장은 20여년동안 협력업체 130여곳을 뒀는데, 공장 폐쇄 후 이들 업체에도 타격이 컸다. 군산공장 근로자 500여명은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협력업체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었다. 정부에서 군산을 산업·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전북도와 정부가 대체산업을 모색중이다. 지난 11월 기준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27만 2천798명이다. 전년 11월 말 27만 5천320명과 비교해 2천522명이 다른 지역으로 떠난 셈이다.
 
 새만금개발청./아시아뉴스통신DB

⓹1조1500억 자본금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공공주도 매립전담”

문재인대통령이 공약한  새만금 개발공사가 지난 10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 설립자본금은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천억원과 정부 현금출자 5백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이며 사업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는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을 전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수십년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사업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사는 공공주도 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면서 투자 유치, 관광레저, 신재생에너지 등 수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속도감 있게 개발하는 사업시행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된다.  수익금은 매립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개발공사는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 건물에 자리잡고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전북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DB

⓺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태양광 등 10조 투자 25조경제 효과기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030 비전 선포식’이 지난 10월 30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수상태양광발전소 인근에서 열렸다. 문재인대통령이 참석해 발표한 이사업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38㎢ 부지에 태양광(2.8GW)과 풍력·연료전지(0.2GW) 발전 시설이 들어서고,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에는 대형 해상 풍력(1.0GW) 단지가 건설된다.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569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본 10조 원(태양광 6조, 풍력 4조)도 유치한다. 새만금 권역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이 100개가 들어서고 일자리 10만 개 창출과 함께 25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 역시 찬반양론으로 엇갈려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범시민대책위./아시아뉴스통신DB

⓻불법 폐기물 충격, “익산잠정마을 암 공포 확산” 

환경부가 집단 암 발병으로 불안과 고통속에 살고 있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통해 원인규명에 나선다. 환경부는 우선 용역업체로 선정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를 통해 집단 암 발병 원인지로 지목된 인근 비료공장과 다른 지역의 유사한 업체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잠정 마을은 지난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30명이 암에 걸려 이중 16명이 사망했고 14명이 투병 중이다. 주민들은 인근 비료공장을 암 발병의 원인지로 지목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사업장 내에서는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돼 성분 검사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굴착한 폐기물이 지정폐기물로 드러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건물의 낙찰자가 이를 처리하게 되며 당시 사업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제99회 전국체전'./아시아뉴스통신DB

⓼제99회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 “전북 종합 3위 쾌거”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기존 경기장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 알뜰 경제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5년만에 전북 익산을 주 개최지로 도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과거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던 점과 달랐다.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종합득점 4만9천751점(금 59, 은 68, 동 96)을 획득하면서 종합 3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개최지의 위상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전라도 정도 1000년인 해에 개최돼 천년 전북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제99회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해외동포선수단도 가장 많이 참가한 대회로 기록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도입한 ‘선수단 중앙무대 입장’과 관람객을 그라운드에 배치한 것은 선수와 관람객 중심의 ‘참여체전’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연기금 악취관련 돼지삽화(좌), 고형폐기물소각장 반대 집회./아시아뉴스통신DB

⓽혁신도시 악취, 팔복동 고형폐기물, “원인규명 안되고 대책은 미지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 각 기관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전주혁신도시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원인규명을 못하고 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팔복동 고형폐기물소각장 인허가로 만성동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허가취소를 주장하며 집회를 갖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김승수 시장은 수차례에 걸쳐 책임지고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피해지역주민들은 이를 믿지못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의 '돼지이웃' 폄하보도 등의 혁신도시의 심각한 악취문제는 그 원인을 수년 동안 찾지  못하고 있다.

혁신도시 인근인 삼천동 3가 일원과 상림동에는 매립장 3곳 소각장 1곳, 자원순환특화단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음식물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하수슬러지소각시설)이 단지화 돼있다. 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종합악취가 혁신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많다.  
 
 전주한옥마을 설경./아시아뉴스통신DB

⓾ 전주한옥마을 1천만관광객, “지역 상권은 무너져”

전주시는 외국인여행객 연간 1100만여명, 전통문화학습을 위한 수학여행단 민선 6기 동안 6만여명, 체류형 여행객 연간 17만 3000여명(2010년 대비 4배 증가) 등 지난 2017년 1100만이 넘는 여행객 시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CNN보도, 세계여행의 바이블, 론리플래닛이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 중 3위(지난 2016년) 선정, 5월 가정의 달 모바일 네비게이션 앱 조사결과 가족여행지 1위(2016년),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2015년), 한국관광공사와 SKT공동 티맵 분석결과 가장 많이 찾은 국내여행지 1위(2017년) 등으로 선정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글로벌 여행지로 도약했다.

이와 달리 전주한옥마을을 이끌어가는 어진포럼 회원들은 한옥마을이 시가 통계한 관광객 수는 늘고 있다지만 숙박업, 상가, 음식점, 한복대여점 등 상권이 패닉 상태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 단체는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은 머물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당일치기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무늬만 화려할 뿐 쓰레기만 남는다는 것이다.

어진포럼은 자광이 신청한 '신시가지 대한방직부지 '143타워'와 '한옥마을'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전주를 만들어야 스치는 전주가 아닌 머무는 전주가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1100만관광객과 타워를 찾는 관광객들이 숙박을 통해 관광소비지출로 이어지게 만들어 붕괴돼가는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전주시에 430미터의 익스트림타워복합개발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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