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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용화면 출신 정지영씨, 고향 찾아 수년째 이용봉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1-30 11:55

자신의 이용원 쉬는 날 고향 찾아 노인들 머리손질 
충북 영동군 용화면 안정리가 고향인 정지영씨(65.왼쪽)가 고향을 찾아 마을 노인들에게 무료로 이발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 용화면 출신의 한 이발사가 수년 전부터 이발장비를 가지고 수시로 고향을 찾아와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이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용화면 안정리가 고향인 정지영씨(65)로 현재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 양지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씨는 불편한 몸으로 이발 한 번 하려고 영동읍내까지 한 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지역 노인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마다 두세 차례 고향 마을회관을 돌며 이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씨는 자신의 이용원이 쉬는 날이면 고향을 찾아 마을 주민과 덕담을 나누며  정성스럽게 머리손질을 해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씨는 “거동이 불편한 고향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고향을 찾아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준식 조동리 이장은 “고향 선배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 뜻을 기리고자 마을 주민들도 향후 감사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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