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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2기 시정...공무원 청렴 고삐 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7-01 09:41

지난 3월 '청렴 세종 만들기 계획' 발표 이어
2일 청렴실적보고회 3일 청렴콘서트 등 개최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달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이춘희 세종시장이 2기 시정을 시작하며 공무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 브리핑에서 "공무원들의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집행은 중요하다"며 "비리에 연류된 공무원은 온정주의를 버리고 신상필벌과 일벌백계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이 시장의 발언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가 전체적인 청렴도는 높아졌지만 시의 청렴도는 지난 2017년에는 3등급에 머무르고 지난해에는 4급등으로 떨어진데 위기감을 느끼고 나왔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270개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는 2년 연속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다.

전체적으로 반부패 정책 이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등급이 2∼3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종시는 구성원의 관심과 협조가 부족해 2년 연속 4등급에 머물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월 31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 미흡기관 명단.(자료=국민권익위)

이에 위기 의식을 느낀 시는 지난 3월 '청렴 세종 만들기 계획'을 통해 부패발생 사전차단과 취약분야 집중관리로 청렴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번 달 초부터 규제개혁 법무담당관을 중심으로 청렴도 제고를 위한 실적보고회, 청렴콘서트, 청렴협력체 회의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시는 2일 집현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상반기 청렴시책 발굴 및 추진 실적을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고 오는 3일에는 여민실에서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하는 청렴콘서트를 연다.

이번 달 말에는 공무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필수적으로 협력이 필요한 관련 기관과 단체 등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세종시 청렴협력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청렴문화 홍보 활동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연기군 출신과 신규 공채, 타 시도 전입 공무원 등 다양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며 "청렴도 관련 교육을 늘리고 제도적 측면에서 고칠 것은 꾸준히 찾아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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