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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방식 개선...“균등한 이용기회 제공”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8-08 17:13

현행 선착순 무기한 사용방식에서 6개월 단위 추첨방식으로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부설주차장.(사진제공=전주시설공단)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장기 대기로 인한 시민 불만을 해소하고 균등한 이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월정기주차권의 배정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단은 현행 선착순 무기한 사용방식의 월정기주차권 배정방식을 6개월 단위 추첨방식으로 개선해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 대기 순서대로 충원하는 게 아니라 6개월마다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정기주차권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이용자가 주거지를 변경하거나 차량을 매각 또는 폐차하지 않는 이상 월정기권을 무기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400여명의 대기자가 평균 1~2년, 많게는 3년 간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주차장에서는 특정인이 6~7년 간 독점적으로 월정기주차권을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단은 총 20개 유료주차장 가운데 오거리, 한옥마을, 덕진광장 등 이용수요가 높아 정기주차권 도입이 불가능한 6개 주차장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주차장을 대상으로 정기주차권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주차장별 특성에 따라 전체 주차면의 10~50%를 정기주차면으로 배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550여명이 정기주차권을 이용하고 있다.
 
공단은 향후 이용추세를 분석해 정기주차면 배정규모를 30~50%까지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 주차운영부 관계자는 “월정기주차권 배정방식의 개선으로 공정한 이용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용자 간 형평성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월정기권 개선 방식이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전주시로부터 20개 유료주차장을 비롯해 59개 무료주차장 등 총 79개의 공영주차장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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