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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아시아뉴스통신 DB |
사기 혐의 수배자를 추적하던 경찰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행인에게 테이저건을 잘못 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경사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C(29)씨를 검거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 2명과 함께 C씨 자택 인근에서 잠복근무 중이었다.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행인은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C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그가 뒷걸음질을 치며 도주하려고 해 테이저건을 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 행인은 "밤중에 사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니까 납치하는 줄 알고 겁을 먹어서 그 자리를 이탈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감찰 조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A경사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bonny3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