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한 박기서 씨 (사진=ⓒ 연합뉴스TV) |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두희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 의해 지난달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한 김구 선생은 애국 계몽운동을 비롯해 구국운동, 일제 첩자들을 처단하는 임무 등을 수행한 인물.
그러나 밀정이나 다름없던 안두희의 흉탄에 지난 1949년 서거했다.
이후 안두희는 강원도 내 납세액 3위를 차지할 만큼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김구 선생 살해 진상조사위원회가 발족되자 잠적하였다. 1961년 해당 단체의 간사 김용희에게 붙잡혀 경찰에게 넘겨졌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풀려났다.
한편 평소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을 존경해 온 박기서 씨는 안두희가 천수를 누리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법이 처벌하지 못한 그를 처단하기로 마음 먹고 정의봉을 준비했다.
결국 박 씨는 지난 1996년 안두희의 인천 자택에 침입, 정의봉으로 안두희를 내리쳐 살해했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박 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으나 대법원에서 3년으로 감형, 복역 도중 1년 5개월 만인 1998년 3.1절 특사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