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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정경심 눈물의 SNS…내 가슴에 피눈물은 어떡할 건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9-26 10:54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5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눈물의 호소문을 올리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제 멈추라"고 반박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 가슴에 피눈물은 어떻게 할 건데? 내 조국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는? 국민과 맞서 싸우는 오만과 독선. 피의자 법무부 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와 압수수색을 받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도 멘탈 갑. 이제 멈춰라"라고 썼다. 

그러면서 "피의자 법무부 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와 압수수색을 받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도 멘탈 갑"이라며 "이제 멈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정경심 교수는 후회의 감정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잇따라 올렸다. 그는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돼 간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범여권 인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면서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범죄 피의자 보호를 위해 집권당이 검찰을 고발하겠다는 발상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의자 보호를 위해, 마치 검찰이 증거조작을 일삼는 악의 소굴인 양 겁박하는 것이 공정과 정의인가”라며 “정권 시녀 검찰을 만드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검찰 개혁인가. 그것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장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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