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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5년의 유예기간 두고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9-10-02 15:40

외국어 인재 기른다던 외고, 어문계열 진학률 40%에 불과…국제고는 4년간 어문계열 진학률 20% 미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교육위) 의원이 교육부의 ‘2016~2019 외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대학 진학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외국어고 졸업생의 대학 어문계열 진학률은 30∼4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고의 경우에도 어문계열에 진학한 졸업생이 4년간 매년 20%대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외고 국제고 졸업생 상당수가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2019년 사이 외고 졸업생의 약 46∼53%, 국제고 졸업생의 60∼63%가 인문사회계열로 진학했다.
 
외고·국제고와 달리 과학고 졸업생은 매년 약 96%가 이공계열로 진학했으며, 의대에 진학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영재학교의 경우에도 90% 가까이 이공계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에 대해 김해영 의원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성적 우수 학생을 선점하면서 사교육 과열, 고교 서열화, 일반고 황폐화 등 교육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고교체제는 교육 제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각 지역 교육감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일괄적으로 정해야 한다"며 "5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 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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