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오후 7시쯤 충남 예산군 광시면 미곡리에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원인불상 화재가 발생헤 불길이 치솟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
최근 3년간 ESS(에너지저장시스탬) 화재발생 25건에 대한 분석결과 LG제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ESS 화재발생은 총 25건이며, 피해액은 382억 원이다.
LG제품이 13건(52%)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제품이 9건(36%)으로 2위를 차지했다. ESS화재 25건중 22건(88%)이 대기업 제품이었다. 반면 피해규모는 삼성제품이 225억원(59%)으로 가장 컸고, LG제품이 124억원(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연계용 ESS화재가 11건(44%)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액은 풍력 연계용 ESS화재가 133억원(35%)으로 가장 컸다.
실태조사에 대해 최의원은 “지난 6월 민관합동 조사위원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명확한 원인이 발표되지 않아 관련 업계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ESS 화재 원인 규명과 예방대책 마련에 산업부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