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오는 7일 노동조합의 파업에도 출근시간 지하철은 정상운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9호선운영부문 노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15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호봉제 도입 및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파업을 선언했다.
노동조합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9호선 운행은 크게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은 철도, 수도, 전기, 병원 등과 함께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구분되어 파업 시에도 최소한의 인원을 유지해 업무가 중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져 평상시보다 다소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하여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16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하는 ‘열차 정상운행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노사간 원만한 대화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노동조합도 파업을 중지하고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