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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지키기대책위,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즉각 중단하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10-29 13:19

- 대책위,천안시청 앞 규탄집회 개최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시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가 일봉산 개발 반대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 대책위는 입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의 즉각적인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반대하는 일봉산지키기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일봉산의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일봉산지키기시민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천안시의 일봉산 등 도시공원개발을 결사반대하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위한 즉각적인 주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 서울시 등 타 지자체의 도시공원 보존 노력을 거울삼아 일봉산 등 도시공원 보존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천안시의회에도 천안시의 독선행정을 견제해 시민을 위한 의정에 매진해달라고 요청했다.
 
 29일 일봉산지키기대책위는 천안시의회 본회의를 참관하며 '일봉공원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집회에 참가한 5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천안시청 앞에서 40분 가량 집회를 가진 뒤 천안시의회 본회의를 참관하며 방청석에서 '일봉공원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다.

반면 천안시는 대책위 공청회 개최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김창영 민간공원팀장은 "공청회 개최는 시기적으로 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오히려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진행과 함께 다음달 사업자와 시행자 지정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봉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씨앤피도시개발주식회사가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462-16번지 일원 40만㎡에 비공원시설(12만㎡)로 2300여 세대 아파트를 오는 2024년까지 신축하고 공원시설(28만㎡)에 산책로와 전망대, 풋살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승인기관은 천안시로 지난 2016년 8월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서가 천안시에 제출됐다.

지난 2018년 11월 천안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 끝에 조건부 수용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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