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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접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1-04 19:50

대기 오염 저감 위한 협력 제고 방안 등 의견 교환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접견했다.(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리간지에(Li Ganjie)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중 대기오염 대응 노력과 동북아 및 국제사회에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협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먼저 중국의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대기오염 물질의 월경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한-중간 협력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이어 이날 한-중간에 체결된 맑은 하늘 만들기 '청천(晴天)계획'에 대한 협약이 양국간 대기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토대가 되길 바라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이번달 중으로 발표예정인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요약보고서' 발간 등 한-중이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 왔음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공동연구와 기술공유 그리고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하면서 특히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접견했다.(사진=국무총리실)

아울러 지난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세계푸른 하늘의 날' 기념일 지정(11월 15일)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리간지에 장관은 이 총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중국도 국내외적인 경기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국정부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과학기술 교류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환경기술과 장비가 우수함을 알고 있으며 오염 및 생태환경 개선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중국 정부도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 지난 6월5일 항저우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행사 주제가 '푸른 하늘지키기-나는 행동자'였음을 상기하면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일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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