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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 고현초등학교가 지난 8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골든벨을 개최했다.(사진제공=고현초등학교) |
경남 남해군 고현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지난 8일 하동화력장학재단이 지원하는 가족독서골든벨 행사를 펼쳤다.
이번 골든벨은 올 한해 결실을 발표하는 멀구슬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달 전에 미리 나눠준 책(만복이네 떡집-비룡소2019, 어린왕자-새움2019)을 읽고 가족 단위로 참가해 문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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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답을 설명하는 학생의 설명에 웃음 꽃이 퍼진 골든벨 현장.(사진제공=고현초등학교) |
서로가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풀면서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등장인물이 했던 말을 생각해보는 등 자연스러운 독후활동이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골든벨에 참가한 4학년 학부모는 “아이와 같은 책을 읽어본게 처음인 것 같다. 아이와 대화할 소재가 한정적이었는데 이렇게 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 보니 재미있고 뜻깊었다. 다음에도 아이와 같은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내가 모르는 문제를 아빠가 맞추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도 하고 힘들었을 텐데 책을 읽고 같이 참여해준 아빠가 너무 고마웠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됐다.
한편 고현초등학교는 해마다 한국남부발전소(하동화력)의 인근 지역 학교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했고, 올해에는 특히 진로체험교육 지원으로 부산 키자니아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했으며, 한자속독 교육을 지원받았으며, 방과후 교육활동 기자재 구입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우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다.
이번 가족독서골든벨 행사를 마치고 김현숙 교장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독서를 통해 성취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의 내실을 다지고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