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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문사회·과학기술 싱크탱크 3번째 총출동 ‘2020년대 혁신성장’ 논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2-18 10:48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19일 서울에서 ‘혁신생태계,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를 주제로 합동포럼을 개최한다.(자료제공=NST·NRC)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19일 서울에서 한국공학한림원(NAEK)와 공동으로 ‘혁신생태계,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를 주제로 합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8월과 10월 글로벌 산업패권 전쟁, 인공지능을 주제로 2차례의 합동포럼을 개최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러한 모임의 연장선에서 이번 합동포럼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주관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포럼의 주요내용을 보면 그간의 논의 사안을 종합하고 선순환적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현안 진단, 주요 기술·산업 발전 방향, 법·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먼저 세션 I에서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혁신경제, 국가전략과 국가리더십’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빈부격차, 낙수효과, 윤리 등 7대 비관론을 제시하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비관론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또 세션 2에서는 ‘분야별 혁신경제생태계 진단 및 미래조성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여기에서 황석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R&D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R&D 투자를 통해 축적한 지식자산 등 현재 우리가 도달한 지점을 설명하고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 수요를 중심으로 예산과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연구자 집단, 연구기관 등 전문가 사회에 위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AI: R&D 시작부터 글로벌 지향 아니면 무의미’를 주제로 노동의 변화, 중산층의 미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 R&D 투자 재정비, 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연구소 유치 등이 필요하며 한국의 경계를 넘어 유럽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한 거버넌스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또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이뤄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 분야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며, 대학과 국책연구원이 미래 기반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과 협력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필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상조 서울대 교수는 ‘혁신경제생태계 법과 규제’를 주제로 혁신생태계는 자유와 재산의 보장을 필요조건으로 하는 만큼,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와 혁신의 자유를 보장하고, 특허권과 경영권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혁신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을 강조한다.
 
주제별 발표에 이어 윤제용 KEI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장준연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이영 테르텐(주) 대표, 이광복 서울대 교수,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류영재 서스틴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성진 성균관대 부총장 등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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