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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렴도 꼴지가 주는 메시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황호덕기자 송고시간 2019-12-26 18:55

황호덕 기자


2017년 종합청렴도 평가 3등급에서 2등급 상승, 2018년 종합청렴도 평가 종합2,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2019년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으로 가평군 경기도내 꼴찌기록,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2월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09개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한 내용이다.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 유관단체(230개)등을 대상으로 매년,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3만 8,956명(외부청렴도 158,753명, 내부청렴도 60,904명, 정책고객평가(19,299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모두에 적시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년별 등급은 가평군이 받은 청렴도 결과이다.
 
이를 풀어서 알아보면, 2017년만 해도 3등급 평가를 받아오던 가평군이 2등급으로 상승하여 군민들 대부분 가평군의 청렴도가 점점나아지고 있다며 군 행정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낸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종합평가에서는 2등급이지만 내부청렴도는 2등급이 떨어진 4등급으로 추락하고 만 것이다. 군민들은 은근히 불안한 심정으로 군정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수는 쟁송으로 영일이 없던 터이고, 그러다보니 내부 기강이 제대로 설수 없는 현 실적상황이 되어 버렸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군수의 부재로 인한 군정공백을 대신하는 부군수의 역할과 기능이 그만큼 확장되었고 군민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해의 청렴도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최하위라니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말이다. 이 처참한 결과에 대해 군수와 부 군수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진 셈이다.
 
군청 내부는 청렴도가 떨어지거나 말거나 군수의 올해 잦은 해외 일정은 그야말로 지역발전엔 관심조차 없고 해외로만 나돌아 다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바대로 세계적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름조차 모호한 “럭셔리브랜드키즈 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워크” 라는 행사에 참석하는 이상한 해외출장을 다니는 게 과연 가평군 발전과 관련하여 옳은 일이었는지 자문해볼 일이라는 생각이다.
 
더구나 율법으로 금주를 선언하는 이슬람국가에서 가평 잣 막걸리를 홍보했다고 하니 엄청난 용기와 실천력은 돋보인다. 하지만 과연 뜬금없는 모델패션워크 참가가 가평군과 어떤 연관성이 있어서 그 효과를 가름 하겠는가.
 
그러는 사이, 내부 청렴도는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이번 청렴도 결과를 알고 있는 군민들의 심정은 어떤 느낌일까.
 
이제 며칠 후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한다. 바라 건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최소한 가평군민이라는 점이 부끄럽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마음모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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