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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올해 사자성어 '同舟共濟'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한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자"
"세종시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상 그려나가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기사입력 : 2020년 01월 08일 10시 15분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집무실에서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경자년(庚子年) 새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동주공제(同舟共濟)'로 결정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한 배를 탄 만큼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다.

올해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등 국가적인 과업 뿐만아니라 세종시내 지역 격차 해소와 재정 건전성 향상 및 민간기업 유치와 소상공인 상권활성화 마련 등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돼 1년 반 동안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임기를 6개월 남겨두고 지난해 의회 활동에 대한 소회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세종시의회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통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회사무처에 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국회 분원 설치 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겼다.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 설계비 예산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의사당 설계 공모와 설계 착수까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

다음으로 '역내 지역 격차 해소'를 꼽을 수 있다. 지역구인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읍.면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해 지난해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 조치원 내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지속 요구한 결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국비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582억원과 440억원 등 1022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와 조치원여중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교육환경 여건 개선에도 앞장서 왔고 조치원 체육공원 건립을 통해 읍.면지역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썼다.

지난해 세종시의회 성과로는 조례 제.개정 건수가 의원 1명당 평균 3.4건으로 타 시도의회와 비교해 2~3배 많다. 시민 복리 증진과 도시 발전을 위해 시의원들이 열심히 뛰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집무실에서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지난 한해 대내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 삼권분립의 원칙은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한 권력 분산 장치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서는 인사권과 자치 입법권, 재정권 등이 지방의회로 이양되어야 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세종시의회는 현재 국회에 머물러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지와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신도심의 상가 공실률인데 세종시는 계획도시이다 보니 실제 상권을 고려하지 못한 채 상가를 분양한 측면이 없지 않다. 수요에 비해 상가가 과잉 공급되다 보니 상가 공실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상인회 조직, 상점가 조성, 청년 창업 소형점포 육성 등을 통해 세종시 소상공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시청 행복청 LH 등 관계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올해 시의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먼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단계적 이행 절차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결연히 한목소리를 낼 것이다.

다음으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보통교부세 보정기간 10년 연장과 정주여건 개선 분야의 국고보조금 지원율 인상 등은 도시 건설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세종시는 기초와 광역 사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적 행정체제로 오로지 시비만으로 국비사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비 매칭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이 적지 않다.

국비 매칭 사업에서 국비 보조금 비율을 기존보다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더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처럼 교부세 정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장기적으로 일정 비율의 교부세를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을 보다 실효성 있게 계획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해야 세종시의 재정 건정성을 확보 할 수 있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집무실에서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또 주민들이 혐오 시설로 인식하지 않고 관광객들이 찾는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위해 읍.면.동 지역에 인센티브를 주는 조건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성장세를 감안해 70~80만 인구에 걸맞은 규모로 건립될 것이며 소각장에서 생성되는 열을 이용해서 화훼단지나 열대 식물원을 조성하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기오염 문제 또한 정화시설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데다 측정기를 통해 대기오염 수치를 지속 모니터링해 대기오염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조치원 전통시장은 지난 1770년(영조 46년) '동국문헌비고' 향시편에 4일과 9일 열린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올해로 개설 250주년을 맞게 된다. 

조치원 전통시장 25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세종시 지역문화유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관관객 유치와 홍보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밖에 민간기업 유치와 소상공인 진흥책 마련 및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도 힘을 쏟겠다. 

건축공사가 중단돼 있어 안전과 미관상 좋지 않은 조치원 역전 교동아파트를 조합원들과 협의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과 추진에도 앞장서 읍.면 지역 도시재생사업과 동지역의 상가축제 개발 등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은?

- 세종시의회는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시민들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겸허히 고민하고 공익 추구와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도 세종시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상을 그려나가겠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asia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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