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21대 총선] 청주 서원구 유행열 질긴 ‘미투 악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1-08 11:32

무고.명예훼손 혐의 피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휘말린 유행열 6.13청주시장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018년 4월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떳떳하다”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미투’ 논란에 휘말려 ‘청주시장 꿈’을 접어야했던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피소됐다.
 
8일 마을배움길연구소 문재현 소장 등에 따르면 문 소장 등 3명이 유 전 행정관을 전날(7일) 청주지검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 전 행정관이 미투 피해자 가족과 마을배움길연구소가 공모해 허위의 미투 사건을 만들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 전 행정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미투 공모라는 말 또한 절대 성립될 수 없기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공직후보자 검증과정과 일부 언론이 유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유씨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한 고소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면서 “그리고 언론보도 및 고소장을 통해 유씨가 주장하는 미투 기획, 조작, 공모는 미투 당사자의 자발성과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이고, 마을배움길연구소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여성의 아픔까지 이용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유 전 행정관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때 청주시 서원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