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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란-미국 군사분쟁 관련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도균기자 송고시간 2020-01-08 15:57

금융시스템, 금융기관, 금융인프라 관련 안정성 위험요소 예의주시
한국은행 표지석./아시아뉴스통신=김도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도균 기자] 한국은행은 1.8일 오후 2시에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여 이란의 대미 보복공격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는*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공보관, 국제경제부장, 투자운용부장, 자본시장부장이다.
 
 금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초반 주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가 이후 변동폭이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여타 아시아국가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미·이란간 긴장이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관련 이슈가 수시로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관련 부서(금융시장국, 국제국, 외자운용원, 국제경제부,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여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소 의외의 방향을 보였다. 여의도 증권가의 주식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이 저점에 이르는 등 반도체 수급이 안정세를 보일 거라는 시장의 반도체 시장 인식 변화에 따라 메이저 반도체 메이커 주식가격이 오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란-미국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국제,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안정 담당자에 따르면 "금융안정은 금융시장, 금융기관, 금융인프라 측면에서 안정성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시장 최종 대부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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