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왼쪽부터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주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제공=대구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에서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는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며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50호 시대를 열었다.
주 대표는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6세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노력한 끝에 지난 1982년 5월 서구 평리동에 5평 정도의 공간에서 자동차 고무부품 제조업을 하는 성림공업을 설립했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며 두 번의 공장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더십과 신앙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며, 그 후 68명의 직원과 함께 연매출 151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켰다.
특히 어린 시절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타리 장학재단에 기부를 통해 매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주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불경기 속 추운 겨울의 소외된 이웃들이 느끼는 고통과 아픔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해 왔기에 평소 고민하고 있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000만원씩 5년 동안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는 22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총 151명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