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KBSI, 노인성 질환 등 노화 연구 특화 ‘개방형 공동연구 시설’ 준공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20-01-15 11:02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4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노인성 질환 및 치료물질 개발 등 노화연구에 특화된 개방형 공동연구 시설인 ‘KBSI 노화연구시설’을 준공했다.(사진제공=KBSI)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4일 광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노인성 질환 및 치료물질 개발 등 노화연구에 특화된 개방형 공동연구 시설인 ‘KBSI 노화연구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고령동물생육시설은 당뇨병, 암, 골다공증, 치매 등 사람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 연구를 위해 필요한 고령의 실험동물을 사육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쥐는 생후 5개월 남짓이나, 노인성 질환 치료 등 노화연구에는 생후 15개월~30개월(사람기준 50세~80세 이상)의 고령 쥐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 사육 시설과 기술이 요구된다.
 
지난 1992년 전남대학교 내 광주센터를 설치한 이후 이번 노화연구시설 준공에 이르기까지 KBSI는 국내 최초로 고령동물생육시설을 구축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령쥐를 국내에서 직접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광주센터를 노화연구 분야로 특성화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왔다.

노화연구시설 준공에 따라 고령동물생육시설의 규모도 이전보다 3배 이상 확장되고 생후 15개월의 고령쥐를 비롯해 30개월 이상의 최고령쥐에 대한 전문적 사육 노하우를 활용해 특수한 노화동물 모델을 개발하는 등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연구와 연구지원도 수행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KBSI(광주센터) 고령동물생육시설이 담당해온 실험용 고령쥐 공급의 양적 확대를 하고 당뇨·암 등 대표적 노인성 질환에 대한 특수 노화동물 모델 개발과 표준화 연구,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컨설팅 등 노화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준공된 KBSI 노화연구시설은 연면적 3,749㎡,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되어 30여개의 연구·실험실, 10여 개의 고령동물 사육실과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형식 KBSI 원장은 “노화연구시설 준공을 통해 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노화연구에 광주센터의 첨단 연구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