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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 "군민 뜻 따라 '우보' 유치 신청"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0-01-22 06:32

경북 군위군 군위읍 사전투표소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군위군이 21일 실시된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군위군민들이 단독후보지인 '우보'지역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만큼 의성군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우보'를 유치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성명서에서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구 군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군위군민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3번이나 투표를 한 셈이다"며 "첫 번째, 군위군수 주민소환, 두 번째 6.13지방선거, 그리고 세 번째인 주민투표를 통해 공항에 대한 우리 군민의 뜻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근거법인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2항과 3항은 주민투표를 실시한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유치를 신청하는 권한과 신청한 지자체 후보지 중에서만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군위군은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우보 지역 유치신청' 배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군수가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군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군위군민의 뜻이 우보에 있으니 우보 단독 후보지로 유치 신청하겠다. 군위 군민들이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오기를 원하는데 의성군이 원한다고 해서 소보-비안 후보지로 유치 신청을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군위군의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주민투표 결과로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군민의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한 군위군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열린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후 4시 대구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 결과와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 및 공항 후적지 개발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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