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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6.7% 첫 직장 1년 내 퇴사…근무환경 불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1-22 16:45

벼룩시장구인구직 직장인 1019명 대상 설문조사…졸업 직후 취업 33.4% 불과
첫 취업 가장 힘든 것 '미래에 대한 불안감'…졸업 후 첫 취업 평균 13개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0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는 근무환경, 복지에 대한 불만(31.9%)이 차지했다.(자료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이나 졸업 직 후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으며 졸업 후 첫 취업에 성공하기까지는 평균 13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직장인 1,01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첫 취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교 졸업 전 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직장인은 33.4%에 불과했다.

최종 학력별로는 졸업 전 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고등학교 졸업자는 50%였고, 전문대학 졸업자는 36.1%, 4년대 졸업자 26.9%, 대학원 졸업자 29.8%로 4년제 졸업자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첫 취업 당시 평균 나이는 남성이 26세, 여성이 23.9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1세 가량 빨랐다. 첫 직장의 규모는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53.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3%), 대기업(13.4%), 공기업(10%) 순이었다.

근로형태는 과반인 55%가 정규직으로 첫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했지만 기간제 계약직으로 취업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8%에 달했다. 다음으로 시간제 계약직(9.1%), 파견직(7.9%)이 뒤를 이었다.

첫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은 길지 않았다. 1년 이상 2년 미만 이 30.2%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21.6%로 그 뒤를 이었다. 입사 후 근무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도 13.1%에 달해 전체의 65%가 첫 직장에서 근무기간이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는 근무환경, 복지에 대한 불만(31.9%)이 가장 많았다.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0.6%), 급여 수준이 좋지 않아서(14.9%), 상사 또는 동료와의 불화(12%), 불안정한 회사 경영 상황(11%) 등을 들었다.

첫 취업 준비 당시 가장 힘들게 했던 것에 대해 37.3%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라 답했으며 부모님, 지인 등 주변의 기대 또는 압박(16.3%), 생활비, 학원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14.2%), 남들 보다 뒤쳐진다는 생각(12%), 반복되는 탈락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10.6%) 등을 거론했다.

한편 직장인으로써 취준생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실효성 있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35.1%)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적 지원(교육비, 생활비 등)(34.3%), 심리상담 등 멘탈 케어(12.6%), 취업 관련 정보 제공(구직, 취업박람회 등)(11.9%)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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