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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장애인 휠체어 수리지원비 상향 지원 복지 확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2-11 12:59

보장구수리센터 작업 하는 모습.(제공=마포구청)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서울 마포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휠체어 수리지원비를 상향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장애인의 장벽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장애인 휠체어를 유·무상으로 수리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해왔다. 구가 위탁 운영을 통해 운영 중인 마포 보장구수리센터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1층에 있으며 장애인 휠체어·스쿠터 등 이동기기에 대한 수리, 대여, 세척,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3회 전문업체에 의해 운영되던 휠체어 수리사업이 2018년 11월부터는 보장구수리센터가 상시 운영되고 센터에 전문 수리기사가 상주하게 됨으로써,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수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바뀌었고 장애인을 전문 수리기사로 채용해 장애인 고용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수리지원대상을 장애등급과 무관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해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마포구 보장구수리센터 이용 장애인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284명, 차상위 39명, 일반장애인 286명으로 총 609명이 타이어 및 튜브 수리, 모터 및 브러시 수리, 충전기 수리, 브레이크 및 기어 수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0년에는 휠체어 수리지원비 연간 지원상한액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0만원, 일반장애인 2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만원씩 상향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이동기기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운행이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장구수리센터 외에 출장 수리 및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사업 연계 등 수리 서비스 제공 채널 또한 다양화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 편의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출산에 따른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사업 또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 등록장애인 '모'가 구성원인 가정 또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부'가 구성원인 가정에 출산지원금 150만원,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부'로 구성된 가정의 경우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휠체어 등 이동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일상생활 시 불편 사항이 많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장구 수리지원금,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등과 같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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