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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류 사상 최대규모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 기여 네이처 등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20-02-19 10:5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과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 ‘마하(MAHA)’는 인간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것으로 네이처에 게재됐다.(자료출처=네이처/제공=ETRI)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 ‘마하(MAHA)’가 인간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기관으로 네이처에 게재됐고 19일 밝혔다.

암유전체 분석(PCAWG, Pan-Cancer Analysis of Whole Genomes Consortium) 프로젝트는 인류 사상 최대 규모로 암유전체 아틀라스(TCGA, The Cancer Genome Atlas)와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 주도로 10년 전에 출범했다.

이 암유전체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는 지난 5일 네이처에 게재됐고 이는 향후 유전체를 통해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논문에 ETRI 이름과 함께 마하 슈퍼컴 개발에 참여한 최 완, 우영춘, 전승협, 김형환 연구원 등이 참여 공로자로 등재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과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 ‘마하(MAHA)’는 인간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것으로 네이처에 게재됐다.(자료출처=네이처/제공=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과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 ‘마하(MAHA)’는 인간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것으로 네이처에 게재됐다.(자료제공=ETRI)

ETRI 슈퍼컴퓨터 마하의 참여과정을 보면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7년 말까지 ICGC에 유전체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관들과 함께 인간의 암 유전체 분석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슈퍼컴 마하는 1.3 페타바이트(PB) 스토리지 시스템과 800코어 규모의 CPU 컴퓨팅자원을 ICGC 서비스에 제공했다.

이로써 국내·외 38개 종양 유형의 2658명(샘플수 5316명분)의 암 유전체 연구에 소요되는 계산 및 스토리지 등 컴퓨팅 인프라 자원을 제공했다.

또 연구진은 세계 유수의 컴퓨팅센터와 더불어 본 프로젝트에 참여 암의 규명을 위한 주요 155개 주제 중 일부 문제를 푸는데 마하 슈퍼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에 슈퍼컴 인프라 제공기관으로는 ETRI를 포함 ICGC 본부, 미국의 시카고대학 슈퍼컴센터와 텍사스 슈퍼컴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독일 하이델베르그 센터, 일본 동경대 의료과학연구소, 유럽 바이오정보연구소 등 8개 기관이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 최 완 책임연구원은 “인류의 난치병 중 하나인 암의 정복을 위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이 유전체 분석 인프라 역할로 사용된 점이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국내·외 암유전체 분석 연구에 일조를 했다는 점에 과학자로서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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