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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신도 영덕군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착 접촉 사실 뒤늦게 알려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병일기자 송고시간 2020-02-29 15:47

영덕군청 직원 93명중 군수, 부군수를 포함한 20명은 음성판정
영덕군이 29일 오전 9시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가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청)

[아시아뉴스통신=박병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밀착한 사실이 있었던 경북 영덕군 공무원이 이 사실을 숨겨오면서 군청 근무를 계속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영덕군청이 발칵 뒤집혔다.

영덕군은 29일 오전 9시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영덕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착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접촉자는 군 직원으로 아직 확진자는 아니지만 신천지 교회 신도로 지난 16일 신천지 포항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교회 안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했고 발열,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체를 한 후  자가격리 중에 있다.

접촉자는 28일 오후 7시 부산진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영덕으로 귀가하는 중에 담당 팀장에게 전화로 상황을 전달했다.

접촉자는 지난 21일 발열이 있었고 24일 부산 진구보건소로부터 능동감시자로 통보를 받았다.

이후 25일에는 경미한 인후통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접촉자는 안전재난건설과 민방위팀 상황실 근무 요원으로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참여했다.

해당 접촉자와 함께 근무한 안전재난건설과 전직원과 영덕군수를 포함해 대책회의 등 업무상으로 접촉한 주요 직원 93명은 29일 새벽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검체를 채취해 3시쯤에 영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결과 영덕군청 직원 93명 중 군수, 부군수를 포함한 20명은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93명 모두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영덕군 관내 신천지교회 신도 수는 총 8명이며 예배를 보는 교회는 없다.

이 가운데 영덕군청 직원은 2명이고, 그중 1명이 이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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