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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화재, 맞춤형으로 예방하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3-05 11:06

이병부 충북 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병부 충북 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사진제공=영동소방서)

포근한 날씨와 야외 활동하기 좋은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봄철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에서는 봄철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산불예방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화재는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화재발생 연평균 1만2522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하였으며 계절별로 화재를 보면 봄(29.2%), 겨울(27.7%), 여름(22.3%), 가을(20.8%) 순으로 계절별 화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봄철 화재발생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부주의 3만6798건(58.8%), 전기 1만1158건(17.8%), 기계 5510건(8.8%), 방화 1477건(2.3%) 순으로 부주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사유를 보면 담배꽁초(31.2%), 쓰레기소각(17.5%), 음식물 조리(13.4%), 불씨/불꽃방치(12.1%) 순으로아차 하는 순간 우리 가족의 웃음과 행복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화재발생장소로는주거시설 1만4609건(23.3%),야외․도로 1만3645건(21.8%), 서비스업 8076건(12.9%) 순으로 봄철화재 중 주거시설 화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해야 할 주거시설이 순간의 방심으로 가장 위험한 곳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화재는 부주의에서 비롯하며 잠깐의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으며, 우리가 소홀하기 쉬운 봄철화재 예방요령을 살펴보면 화재의 취약대상을 사전에 파악해 화재발생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따뜻한 기온과 강한바람 그리고 낮은 습도(건조) 등 화재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기에 논․밭두렁이나 기타 농산폐기물 같은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소각을 할 때에는 관할 면사무소 또는 동사무소 등에 사전 신고를 하고 허가를 얻어 소각 시 주의와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봄철 등산객 및 나들이객들은 함부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행위,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한 불씨들이 큰 산불이 돼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불러와 우리에게 되돌릴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기에 화기위험 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며 산불 예방법과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건설공사장 용접․용단작업은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고온의 불꽃, 불티의 비산이나 열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에 화재예방 안전수칙 및 작업 시 유의사항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봄철 화재특성 및 원인과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기간을 설정하고 봄철 화재로부터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여행자제 등 지침을 반영하여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적 대책 마련으로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다수 참석하는 행사는 연기 또는 축소가 예상되나, 행사의 성격, 참가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부 행사는 개최될 수 있기에 국민예방수칙 준수, 방문인원 최소화 등 코로나19확산방지에도 노력하는 등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다 할 방침이다.
 
불은 로마신화의 신인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산적인 모습이지만 그 이용이 올바르지 못하면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생명까지도 앗아간다.
 
그러기에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소화기 등 소방시설 사용법 숙지와 유지관리는 물론,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에도 관심을 갖는 등 아주 작은 관심과 주의가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경제와 행정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봄철 화재를 맞춤형으로 예방하다보면 봄은 늘 아름답게 우리 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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