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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청주시 중앙동 건물주-점포주 “상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3-11 15:44

건물주 80여명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점포주 임대료 30∼50% 부담 덜어
청주시 중앙동 도시재생지역. 최근 이곳 건물주 80여명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해 점포주들이 30∼50%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사진제공=청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 중앙동 도시재생지역 건물주들의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가 확산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중앙동 상가번영회(회장 이병운)와 지역재생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권순택)이 중앙동 일원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까지 80여명의 건물주들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이들 건물주는 입주한 점포의 임대료 30~50%정도 깎아주고 있다고 한다.
 
중앙동은 지난 5년 간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상권활성화사업(차 없는 거리, 소나무길)과 옛 청주역사 재현, 도시재생 허브센터 신축 등의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주민들의 자생적인 사회적협동조합 운영으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도시재생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들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건물주와 점포주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상생관계가 형성돼야 지역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점포주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건물주들이 먼저 손을 잡아주어 너무도 고맙고 큰 힘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건물주와 점포주가 함께 극복하는 과정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사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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