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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3-13 15:50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

사도바울과 관계했던 사람들 중에 가장 편한 사람은 다섯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바리새인과 같은 사람들과 관계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만나는 사람이 바뀌었다. 

‘그리스도 안에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갈1:22)

사도바울이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관계하고 있다. 내가 누구를 알고, 누구와 친하고, 누구와 사귈지, 관계의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가 선호하는 사람들하고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관계하고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하고도 관계했다. 사도바울이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갔는데 그 곳은 관광하기 좋은 곳이 아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맡기신 이방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간 것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는 어리석은 양들이 간다. 그리고 목자는 그 곳에 양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내 체질에 맞는 곳이 아니고 내가 원하는 곳도 아니다. 관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말은 나를 반대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있다는 말이고 자신을 변호하거나 변명하는 관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진 생명을 위해서 관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종교생활은 자기의 욕구, 자기의 욕망만을 채운다. 왜 기도하고, 왜 전도를 하고, 왜 예배를 드리는 것일까? 그것조차도 자기의 욕망을 위해서 하고 있다면 다 종교생활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1:29)

자기부인은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감내하고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물질과 생명을 기꺼이 포기하는 삶의 흔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육은 자기중심이고 결국 영은 내어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어주는 삶을 통해 드러난다. 갈라디아서 1장은 사도바울이 변화된 자신의 자화상을 고백하고 있는 말씀이다. 

갈라디아서 1:18~24, 사 49:1~13
God bless u~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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